수입차 브랜드 EV 판매 1위 BMW…비결은 ‘충전 인프라’ 확보

입력 2024-03-26 13:22수정 2024-03-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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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올해 2월까지 수입차 EV 판매 1위
점유율 45.8%…주요 요인은 ‘충전 인프라 확충’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도 판매 호조의 배경

▲주민진 BMW 차징 스테이션.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코리아(이하 BMW)가 전기차 충전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전기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2월까지 914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5% 늘어난 수치로 점유율은 45.8%에 달한다.

BMW가 전기차 판매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는 적극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꼽힌다.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충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BMW는 2022년 12월 총 8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BMW 차징 스테이션’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설치하며 본격적인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이후 BMW는 지속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보급해 현재까지 총 1119기에 달하는 충전 인프라를 설치했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 외에도 강원도, 경상북도 등 여러 지역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총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미 충전된 충전 인프라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2100기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BMW는 충전 경험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전기차 충전 시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을 서울에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ESG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점도 BMW가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호조를 기록 중인 또 다른 요인이다. BMW는 뉴 i5와 뉴 i7으로 대표되는 세단 라인업은 물론 iX3와 iX 등의 SAV 라인업, i4 같은 쿠페 라인업까지 다채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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