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상위 0.1% 평균 8억 넘게 받는다…전체 배당의 절반 달해

입력 2024-03-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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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배당소득이 있는 사람 중 상위 0.1%는 평균 약 8억 원을 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아간 배당소득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배당소득 1000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배당소득을 신고한 인원은 1723만6882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배당소득은 29조1838억 원이다. 1인당 평균 170만 원가량의 배당소득을 거둔 것이다.

배당소득 상위 0.1%(1만7236명)에 해당하는 기준선은 1억5565만 원이다. 이들 상위 0.1%가 거둔 배당소득은 14조3358억 원이다. 전체 배당소득의 49.1%에 달한 것이다. 결국 상위 0.1가 전체 배당소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상위 1%(17만2368명)의 기준선은 1750만 원이다. 상위 1%의 배당소득 합계는 20조4966억 원으로, 전체의 70.2%에 달했다.

상위 10%(172만3688명)의 총 배당소득은 26조8690억 원으로, 전체의 91.2%였다.

양경숙 의원은 "불평등과 소득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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