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제작자 이우정 대표, 혈액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54세

입력 2024-03-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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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우정 대표. (연합뉴스)

영화 ‘1987’ 등을 제작한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별세했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우정 대표가 혈액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고인의 영화계 선배이자 동료인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투병은 오래 했으나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서 황망하다”라고 애도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후 3시다.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을 거쳐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이우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10년간 명필름에 근무하며 영화 ‘YMCA야구단’(2002)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작은 연못’(2010) ‘고지전’(2011) ‘쎄시봉’(2014) 등을 제작했다.

이후 우정필름을 설립하고 ‘1987’(2017)과 ‘강철비2: 정상회담’(2020)을 제작했다. 특히 ‘1987’로는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획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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