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물질하던 고령의 해녀 사망 사고…하루 만에 2명 숨져

입력 2024-03-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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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물질하던 60대 해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닥터헬기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 해녀들의 물질 중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경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물질하던 해녀 A씨(60대)가 해상에 엎드린 채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닥터헬기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52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50m 해상에서 해녀 B씨(70대)가 물질을 하던 중 쓰러졌다. 구조 당시에는 호흡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제주에서는 해녀들의 사망 사고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 해안에서는 해녀 C씨(70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한편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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