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디지털금융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금융 안전성 담보돼야"

입력 2024-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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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강점인 디지털금융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안전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견고한 보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사무처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우수사례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디지털금융 정책에서 편의성과 보안성의 균형 도모가 필요한 시점으로 '자율보안, 결과책임'의 정책설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권 사무처장은 △제로 트러스트(사용자 접근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고, 최소한의 접근을 허용하는 사이버 보안모델)에 입각한 금융보안체계 구현 △금융권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태세 및 사이버복원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장애사고 등의 발생에 따른 조치로, 금융 부문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및 금융권의 우수사례 등을 범부처 차원에서 공유함으로써 국가 전반의 사이버보안 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 주제발표에서는 '금융권의 사이버위협 예방 및 대응체계와 거버넌스', '금융 통합보안관제시스템(ISAC)의 관제체계를 소개했다. 사례발표에서는 △금융권의 주요 장애사례 및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금융회사의 보안체계 및 침해대응 훈련 사례 등을 공유했다.

올해 2월 실시했던 '화이트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모의훈련' 결과 발표를 통해 해당 훈련의 성과를 공유하고, 타 산업으로의 확대 적용 방안도 논의했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최근 사이버안보에 대한 위협요소가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불편이나 피해 발생에 대한 각별한 방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신종 IT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업계, 유관부처 등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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