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강조한 황선홍 “합심하는 모습 필요…홈에서 승리 자신”

입력 2024-03-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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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화합’을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한 모습이 운동장에서 잘 나타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에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자고 얘기했다”며 “내일 그런 모습이 경기장에서 잘 나타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동석한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은 ‘탁구 게이트’ 사건과 관련된 물음에 “(이)강인 선수랑은 영국에서도 따로 만났고, 어제 (선수단까지)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강인 선수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등에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강인 선수가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서 선수들도 이런 마음을 잘 받아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똘똘 뭉칠 계기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황선홍 감독도 “주장이 이미 다 말한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선 하나된 모습이 중요하다”며 “팬들 앞에서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내일이 그 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황 감독은 상대팀 태국에 대해 “기술적으로 짜임새가 있고, 카운터에 능한 팀이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능력도 좋다. 얼마나 한 팀으로 상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다음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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