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상승세를 기록했던 중국 증시와 전일 2% 이상 급등했던 일본 증시 모두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았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9981.33으로 전일보다 0.10%(10.16p)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상승 출발해 오전장 중 8개월여만에 1만포인트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 상승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소폭 내렸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2.14%)와 자동차의 혼다(-1.39%), 전기전자의 소니(-0.93%)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797.32로 전일보다 0.67%(18.93p) 떨어져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상해B지수는 0.03%(0.06p) 오른 184.05를 기록했으나 심천B지수는 0.72%(3.37p) 내린 466.7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반등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으며, 부동산과 철강, 비철금속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점차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고 중국 정부가 하반기 더욱 강력한 내수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수출 부진과 IPO 재개가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어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