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다큐 흥행 기원”…콧수염만 남기고 삭발 퍼포먼스 벌인 김흥국

입력 2024-03-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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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흥국 유튜브 ‘들이대TV’ 캡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한다고 밝힌 가수 김흥국이 영화 흥행을 기원하며 삭발했다.

17일 김흥국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 행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흥국은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 육영수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 그간 두 분을 존경한다고 생각만 했지 감히 영화 제작을 한다는 것은 생각은 안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영화 제작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났다. 윤희성 감독은 오랫동안 두 분을 공부해 왔다”라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서 두 분에 대해 몰랐던 비화가 많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발표회 말미 김흥국은 현장에서 영화 흥행을 기원하며 머리를 밀었다. 김흥국은 “오늘 기분이 좋아서 머리를 깎겠다. 영화가 대박 나길 기원한다”라면서 “그간 잊혔던 당대 주인공들의 숨은 비사들이 완성도 높게 배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흥국은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을 위해 제작사 ‘흥. 픽쳐스’를 설립했다. 이번 다큐는 70%의 실록 영상, 30%의 재연이 섞인 120분짜리 논픽션 형태로 제작된다.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그리고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군정의 해방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는 박정희 참전 기록, 후반부는 5·16부터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대통령 국장까지 다룰 예정이다.

윤희성 감독은 “우리 국민이 고려시대보다 해방정국의 여사에 대해 더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 이 영화는 해방정국(역사)과 박 전 대통령, 육 여사 두 분의 개인사가 연결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바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논쟁이 됐던 갈등이 해소되고 좌우가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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