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2회말 1사에 LG 오지환이 샌디에이고 딜런 시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연합뉴스)
오지환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평가전 2회 말에 시즈를 상대로 홈런을 성공시킴으로써 샌디에이고 쪽으로 기울었던 분위기의 균형을 맞췄다.
오지환이 상대한 시즈는 빅리그 통산 123경기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83을 거둔 투수로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바 있다. 사이영상 투표는 그해 MLB 최고 투수를 뽑는 투표다.
경기를 마친 오지환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직접적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해 영광이었고 재미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홈런상황에 대해서는 “(시즈가)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메이저리그 선수들 자체가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기 때문에 직구 타이밍에 치려고 했다. 직구 타이밍에 맞게 쳤는데 슬라이더가 걸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지환은 “팀의 어린 선수들은 오늘 경기를 통해 목표 의식도 새로 하고 자극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라며 “저희 팀 역시 개막이 코앞이기에 (선수들에게) 100%로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