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수입 물가, 두 달째 상승…“유가·환율 및 반도체 가격 오름세 지속”

입력 2024-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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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5일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한 달 새, 원·달러 환율 0.6% 상승…두바이유가 2.6% 올라”
“반도체 수출물가 전월대비 2.2% 상승…전년동월기준 18.4% 올라”

▲코스피 지수가 2년여 만에 2700선을 돌파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9(0.94%)포인트 오른 2718.76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317.6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수출입물가지수가 두 달째 올랐다. 반도체 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것이 수출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물가는 환율, 유가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원화기준으로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4%, 수입물가는 1.2%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18.4% 올랐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3.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올해 1월 1323.57에서 지난달 1331.74원으로 0.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6%),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에서 DRAM은 1.8%, 플래시메모리는 6.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배럴당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1월 78.85달러, 2월 80.88달러로 나타났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0% 보합 및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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