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대회 우승’ 안세영, 전영오픈 16강 진출하며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24-03-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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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1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쉬원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안세영은 쉬원치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6)으로 완파해 16강에 진출했다.(뉴시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이자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 27위 쉬원치(대만)를 2-0(21-17 21-16)으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전영오픈 2연패까지 6승 중 첫 승을 올렸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을 제패한 바 있다.

앞서 안세영은 10일 프랑스오픈에서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3일 만에 전영오픈에 나섰다. 이날 안세영은 쉬원치를 상대로 42분 만에 승부를 끝내며 경기 시간을 다소 줄였다. 프랑스오픈 때는 45분 만에 2-0(21-19 21-11)으로 물리친 바 있다.

안세영은 14일 세계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와 8강행을 다툰다.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6전 전승으로 앞선다.

같은날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도 14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21-16 21-18)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16강에서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을 만난다.

한편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하며 혼합복식 세계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32강에서 예홍웨이·리치아신(대만)에 0-2(11-21 16-21)으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

여자복식 세계 12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6위 장슈시안-정위(중국)에 0-2(12-21 20-22)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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