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新바이오 글로벌 마켓 선점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맺어

입력 2024-03-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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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제공

지난 13일, 솔젠트와 관계사 셀라피바이오,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WSG 등 4개 회사는 바이오제약 분야,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 되고 있는 세포배양육 푸드테크 분야, 단백질 대체 제품으로 다양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정밀발효산업 분야 등에 포괄적이고 완전한 ‘바이오프로세스 솔루션(BPS: Bio Process Solution)’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솔젠트와 셀라피바이오의 경영진이 성장인자에 대한 제품 문의가 예상치를 웃돌고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는 것에 공감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재조합단백질 및 성장인자 관련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솔젠트와 셀라피바이오는 글로벌 고객사가 성장인자를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제조한 세포배양배지와 혼합 또는 개별포장으로 판매해 달라고 하는 요청에 부응하고자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가 셀라피바이오의 품질, 납기, 원가 부분의 우월성을 인정하여 전략적 파트너십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솔젠트 제공

석도수 솔젠트 대표이사는 “이번 국내 바이오 전문기업들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신바이오 글로벌 마켓에 대한 선점 및 점유율 확대라는 의미 있는 도전으로 평가된다”며 “이에 솔젠트는 대전 본사에 국내 최대의 성장인자 및 정밀 발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셀라피바이오는 성장인자 개발 및 생산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최근 cGMP시설에 대한 상당한 비용 절감으로 세포배양육 생산업체를 지원한 WSG의 실적을 높이 평가해 개념 설계, 핵심 장비 및 시스템 공급을 담당,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단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WSG는 독일 사토리우스에서 장비 시스템 전문가를 영입했고,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는 머크 시그마에서 생산기술 전문가를 고용하고 3개의 세포배양육 고객사와 전략제휴를 통하여 세포주 개발 및 배양공정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생산시스템 구축이 완성되는 2025년에 14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배양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배양육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이들 국내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EARNEY’에 따르면 전 세계 배양육 시장규모는 2040년 4500억 달러(약 611조원) 규모로 성장해 전체 육류 시장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세포배양배지 양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미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등 다수의 글로벌 성장인자 생산업체로부터 전략적 제휴를 제안받은 바 있다. WSG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국내 최초 초고순도 배관 솔루션을 국산화에 성공시킨 후 납품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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