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인상에 따라 실적 개선속도가 빨라질 전망이고 궁극적으로 연료비 연동제의 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8.4%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 개선이 시작돼 3분기에는 본격적인 어닝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동사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원ㆍ달러환율, 원자재가격, 기저발전비율로 전기요금인상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올해 3분기부터는 모회사 한전 및 통합한전의 영업 및 세전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환 연구원은 “전기요금은 지난해부터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인상이 지연되어왔으나 심야전력요금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전기요금인상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하반기 한전의 실적 개선폭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는 에너지수요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연료비 연동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동제 도입은 동사의 수익성 개선과 이익 안정성 확보를 의미해, 이에 따른 프리미엄부여는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