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미담”...원정경기 후 쓰레기 줍는 손흥민

입력 2024-03-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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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via AP/연합뉴스)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직후 보인 모습이 화제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손흥민의 활약이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8분과 추가시간 4분에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가 골을 넣는 데 기여했고 후반 45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고 직접 골을 넣었다.

특히 경기 직후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찬찬히 인사를 건넨 뒤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이에 영국 매체 더선은 “토트넘 주장이 빌라 파크에서 쓰레기 줍는 장면이 포착됐다”라며 “이 겸손한 모습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손흥민이 쓰레기 줍는 장면을 목격한 팬들은 “축구계에서 손흥민을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쏘니를 품기에는 PL이 너무 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16승 5무 6패를 선보이며 놀라운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만 이번 경기를 포함해 10번째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83.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EPL 홈페이지에서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원정경기 후 쓰레기 줍는 손흥민 (출처 =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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