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슛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FC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PL) 린가드를 영입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서울은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다인 5만1670명의 관중을 모았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서 작성된 4만7899명이다.
하지만 이런 관중 동원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0-2로 완패한 광주FC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린가드는 이날 전반 3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 홈 데뷔전인 린가드는 전반 35분 강상우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안기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린가드 또한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린가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안 뛰어서 아직은 90분간 경기를 뛸 수는 없었다”라며 “5만 명의 관중들이 오늘 응원해줘서 힘이 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