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는 뇌질환 치료제인 'AAD-2004'의 임상1상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뉴로테크에 따르면 AAD-2004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뇌프론티어 실용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도출된 신약후보물질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주 병리기전인 활성산소, 염증반응,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동시에 억제하는 약물이다.
AAD-2004는 우울증 동물모델에서도 약효가 입증돼,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과 연간 117.6억 달러(14.5 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우울증의 신규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합성신약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동물모델을 이용한 단계별 약효연구에서 초기 경증단계, 중기 중간단계, 말기 중증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손상을 유의적으로 줄였다.
AAD-2004의 동물에서의 안전성 및 ADME(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연구는 쥐와 개를 대상으로 영국에서 진행됐으며, 약효용량보다 높은 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에서 약효를 나타내는 농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로테크 곽병주 연구소장은 “노인들의 사회경제활동에 대한 기대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신기술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약의 개발”이라며 “AAD-2004는 동물에서의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선진국 수준의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매, 루게릭병,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