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청백전서 3이닝 1실점 3K…최고 구속 ‘144km’

입력 2024-03-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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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구단의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오른쪽)과 문동주.(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12년 만에 대전 구장에 등판한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시즌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열린 한화 이글스 자체 청백전에서 화이트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최고 144km의 직구와 110km대의 느린 커브와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통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한화 구단이 배포한 투구 분석 자료를 보면,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23개), 컷 패스트볼(4개), 체인지업(9개), 커브(10개) 등 4개 구종을 던졌다.

류현진은 1회초 오렌지팀 선두타자 정은원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문현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김태연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 이진영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하주석 타석에서 폭투를 던졌고 그 사이 2루주자 채은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주석도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1사 1, 3루가 된 가운데 7번 이재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류현진에게 1실점이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8번 이명기를 초구에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이재원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한 뒤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박상언을 내야 뜬공,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당초 4이닝 50구 정도의 투구를 계획했던 류현진은 3회까지 46개의 공을 던지자 4회 교체됐다.

오렌지팀 선발투수인 문동주는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측정 기준 최고 시속 148㎞ 직구(35구)와 커브(12구), 슬라이더(3구), 커터(2구), 체인지업(1구) 등 직구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순조로운 실전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12일 KIA 타이거즈와 17일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각각 두 차례 KBO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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