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2차 스프링캠프 종료…MVP는 ‘투수 픽’ 포수 조형우

입력 2024-03-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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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친 SSG 선수단. (제공=SSG 랜더스)
한국프로야구(KBO) SSG 랜더스 투수들이 선택한 2차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포수 조형우였다.

2024년 스프링캠프를 미국 플로리다와 대만 자이에서 치르고 있는 SSG는 7일 “주전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연습경기 중심의 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1차 캠프에 이어 2차 캠프에서도 선수단이 큰 부상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해줬다”며 “먼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캠프 환경과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노력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 감사하다. 2차 캠프 경기를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원팀으로서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모습들을 봤다”며 캠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 속에서 우리 팀의 강점과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9일 시작하는 시범경기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23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며 새 시즌 시작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SSG는 2차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를 야수와 포수, 두 명으로 정했다. 일반적으로 투수와 야수로 구분하지만, SSG 투수들은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포수 조형우가 투수들과 함께 호흡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포수 조형우를 MVP로 추천했다.

▲2차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된 포수 조형우. (제공=SSG 랜더스)
조형우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2차 캠프인 만큼 수비 쪽에 높은 비중을 두며 훈련했다. 특히 투수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등 훈련에 임했는데, 이런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투수 선후배들이 MVP를 주신 것 같다”며 “야수 MVP로 선정된 것보다 더 기쁘다. 시범경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야수 MVP로는 고명준이 뽑혔다. 고명준은 “캠프 기간 타격 코치님들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 매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함께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SSG 선수단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SSG는 9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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