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재정복’ 나선 맨시티…코펜하겐 3-1로 꺾고 8강행

입력 2024-03-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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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7일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챔피언스리그 16강 FC 코펜하겐과의 2차전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FC 코펜하겐을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7일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챔피언스리그 16강 FC 코펜하겐과의 2차전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1차전을 3-1로 승리한 맨시티는 합산 6-2로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수문장에는 에데르송, 백4에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리코 루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3선에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로드리, 2선에는 훌리안 알바레즈, 오스카 밥, 마테우스 누네스가 공격을 도왔다. 최전방에 원톱에는 엘링 홀란이 골문을 노렸다.

코펜하겐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카밀 그라바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쓰리백에 스콧 맥케나, 케빈 딕스, 데니스 바브로가 위치했다. 중원에는엘리아스 옐레르트, 모하메드 엘유누시, 윌리암 클램, 피터 안케르손이 포진했다. 2선에는 엘리아스 아추리와 빅터 프로홀트, 최전방에는 오스카르손이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칸지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1-0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4분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때린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흘렀다. 알바레스가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고, 골키퍼 손에 맞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코펜하겐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엘유누시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한 골 차로 좁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맨시티가 다시 달아났다. 홀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2명을 두고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맨시티가 앞선 채 끝났다.

홀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함께 6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합산 6-2 스코어를 만든 맨시티는 후반전 체력 안배에 나선 모습이었다. 맨시티는 후반전 시작 직후 로드리를 세르히오 고메즈와 교체했고, 이어 디아스, 누네스, 홀란을 각각 존 스톤스, 미카 해밀턴, 제이콥 라이트와 바꿨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차분히 이끌어간 맨시티는 2골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홈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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