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약 '일라프라졸' 인도네시아 등 완제의약품 수출

입력 2009-06-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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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사그룹과 최대 20년간 수출 계약, 제품명 ‘놀텍’ 으로 10mg, 20mg 공급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의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이 인도네시아 제약업계 랭킹 2위인 덱사(DEXA)그룹을 통해 인도네시아 및 캄보디아에 수출된다.

일양약품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덱사(DEXA)그룹과 일라프라졸의 완제의약품 독점공급 양해각서 체결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의 항궤양제는 국내 14호 신약으로 등재된 동일한 제품명인 '놀텍'이란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및 캄보디아에 전역에 완제 의약품으로 수출된다.

계약기간은 최초10년이며 이후 자동연장 조항에 따라 2년씩 10년 연장이 가능, 최대 20년이며, 용량은 10mg과 20mg 두 종류다.

한편 인도네시아 덱사(DEXA)그룹은 지난 1969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 기업으로 현재 3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의료기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R&D와 마케팅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내 매출 2위 업체이다.

인도네시아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약 2억 5천 만명이라는 전세계 4위의 인구와 연 6%대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4세 이하 인구비율이 30%정도로 높아 민간요법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의약품 수요 비중이 급속도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 약 1200개사가 진출해, 원만한 노사관계, 사회봉사 공헌 등으로 우리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높고 특히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인도머크에 원료독점 공급과 인도네시아에 완제품 수출 등 연이은 계약체결 성공은 미국 TAP사(현 TPNA)로부터 일라프라졸의 모든 특허권한을 회수해 2027년까지 특허연장이 가능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요인중의 하나로 작용했다"면서 "향후 글로벌 파트너 선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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