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가 상승세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웨이퍼 테스터 시장에서 국산화를 성공하며, 검사 장비 내 최대 수혜 업체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면서다.
6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디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21% 오른 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디아이의 자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DF)는 일본과 미국이 양분하고 있는 웨이퍼 테스터 시장에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SK하이닉스 벤더로 메모리 웨이퍼와 번인 테스터를 공급 중이라고 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웨이퍼 테스터는 생산 초기 단계에서 결함 있는 제품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종 제품의 품질을 높여 전체적인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된다”면서 “자회사 DF는 HBM용 특화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두 가지 기능으로 분리함으로써 웨이퍼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돼 관련 사업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국산장비 사용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해당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자회사 DF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디아이는 HBM 관련 장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상황이나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테스터의 필수성을 고려할 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될 이유가 없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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