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코리아, 올해 20% 성장 목표…“국내 공공 보안 시장 두드린다”

입력 2024-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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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코리아 보안 시장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
“전년 대비 인력투자 25%↑…공공 분야 확대 목표"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 보안 시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티넷코리아)

보안 솔루션 기업 포티넷코리아가 올해 20% 성장 계획을 내세우며 공공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는 6일 자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트워킹 기반 시큐어 네트워킹, SASE(보안액세스 서비스 엣지), SecOps(보안 운영)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면서 “올해는 공공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포티넷은 50만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그간 공공 보안 시장은 국내 기업이 주로 파이를 가져갔다. 규제상 외산 보안 장비의 도입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포티넷은 현 정부의 디지털정부 플랫폼 기조 아래, 보안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공공 분야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조원균 대표는 “기존에 공공기관 레퍼펀스가 있다”며 “주 타깃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쪽이며,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제품이 공공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석 포티넷코리아 상무는 "일부 국내 (공공) 솔루션은 API를 제공하지 않아 API나 커넥터를 연동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저희는 커넥터를 구현함에 있어 경쟁사보다 빠르다"면서 "방화벽을 연결하는데도 속도가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포티넷은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 대비 인력투자를 25% 확대할 계획이다.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AI 기술을 활용해 보안 위협 탐지‧차단에 평균 1시간, 조사‧해결에 평균 11분이 소요될 정도로 업무 효율을 높였다. 박종석 상무는 "포티넷은 이미 AI 머신러닝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고, AI가 6세대까지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티넷은 ID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이버 보안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안관제(SecOps) 설문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인도 등 11개국 총 550명을 대상으로 10월~11월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은 ‘피싱’과 ‘랜섬웨어’였다. 50% 이상의 기업이 이를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국내 랜섬웨어 공격이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한 기업은 62%에 달했지만, 기업의 44%는 위협 차단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조 대표는 “제조업 부문에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부가적인 보안 수요의 증가도 함께 맞물려 있다"며 "포티넷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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