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국내 2차전지 제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애플사에 노트북 PC용 리튬폴리머전지를 대량 공급한다는 소식에 파워로직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파워로직스는 삼성SDI에 핸드폰용 RCM 및 노특북용 SM을 포함, 수요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노트북용 SM은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45% 가량 공급하고 있으며 파워로직스는 이르 올 하반기에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노트북용 SM은 스마트모듈로 일종의 배터리 보호회로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노트북용 SM 의 경우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며 “나머지는 해외업체에서 일부씩 분할해서 납품중으로 향후 매출증대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빅 히트한 ‘맥북에어’에 탑재할 리튬폴리머전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이달초 미국 애플 본사에서 최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 공급을 계기로 차세대 2차전지로 손꼽히는 리튬폴리머전지 생산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