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강인은 ‘UCL 첫 도움’

입력 2024-03-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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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며 ‘빅이어’를 향한 여정을 계속해 나갔다.

PSG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PSG는 합계 4-1로 완승을 거두며 3시즌 만에 대회 8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논란이 된 ‘탁구 게이트’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26일 AC밀란과 조별예선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대회 데뷔 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골키퍼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백4에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출전했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중원을 지켰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킬리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위치했다.

소시에다드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레미로가 꼈다. 아마리 트라오레, 이고르 수벨디아, 로빈 르 노르망, 하비 갈란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브라이스 디아스, 마르틴 수비멘디, 미켈 메리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구보 다케후사, 미켈 오야르사발, 셰랄도 베커가 골문을 노렸다.

PSG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직접 슈팅을 때린 게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후 양측 모두 추가골 없이 전반은 1-0으로 마쳤다.

PSG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투입 3분 만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던 이강인은 결국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이강인이 하프 스페이스로 공간 패스를 찔러넣은 것을 음바페가 잡고 질주했다.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가까운 골대 쪽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소시에다드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8분 멘디가 올린 크로스를 안데르 바레네트세아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 소시에다드는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44분 구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소시에다드는 한 골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 44분 돈나룸마가 선방한 이후 흐른 공을 메리노가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PSG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합계 4-1로 8강에 오른 PSG의 다음 상대는 15일 진행되는 8강 대진 추첨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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