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홈런에 이어 2루타 작렬…7경기 연속 출루까지

▲(AP/김하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부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홈경기에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간 붙박이 5번 타자로 출장하던 김하성은 올해 시범경기 첫 1번 타자로 나서며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259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1회말 공격에서 좌완 조던 윅스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에 물꼬를 텄다.

윅스의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간 김하성을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 안타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5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키건 톰프슨에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뒤 이닝 교대 때 대수비로 교체됐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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