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산으로 가는 ‘등산 부부’ 등장…오은영 “대화 수위 너무 높아”

입력 2024-03-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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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대화만 하면 주제가 산으로 가는 ‘등산부부’가 ‘결혼지옥’에 등장했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이명훈, 홍예림 씨 부부가 등장했다.

친한 동생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연애 3개월 차에 결혼을 결심할 정도로 서로에게 푹 빠졌었지만, 결혼 이후 대화가 통하지 않아 심각한 대화 문제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홍예림 씨는 “(남편이) 주어와 목적어를 빼고 말한다”라며 남편의 화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남편의 불분명한 대화법 때문에 대화 자체를 하기 싫다”라고 말했다.

이명훈 씨 역시 “아내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얘기를 하다 보면 계속 막힌다.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평상시에도 많이 느낀다”라며 “정해놓고 대화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오은영은 “두 분의 대화 수위가 너무 높다”라며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장황한 대화는 파국이라고 강조했다.

MC 박지민 역시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우리가 도와줄 방법이 없다”라며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문세윤도 “이럴 거면 녹음기를 한 달간 켜놓고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라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문제 상황에 처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과 함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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