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범경기 첫 홈런 날려…‘여전한 타격폼’

입력 2024-03-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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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땅볼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상대팀의 우완 투수 콜린 스나이더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김하성은 6회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김하성이 보이고 있는 활약은 놀랍다. 현재까지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출루했으며 5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이날 경기까지 김하성의 타율은 0.417이다.

한편, 2014년 넥센-키움 히어로즈를 통해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하성은 유격수로 30홈런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였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에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국적의 내야수로서 역대 최초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이후 FA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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