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국내기술 신재생 시스템 '첫 수출'

입력 2009-06-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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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이용한 지하수 펌핑 시스템이 몽골에 설치돼 수출산업화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10일 몽골 울란바타르 동쪽 50km 부근에 위치한 랄라이흐구에서 한국과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국제공동 연구사업으로 추진된 '태양광·풍력을 이용한 몽골지역 사막화 방지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태양광과 풍력 등 복합발전시스템을 이용해 지하수 펌핑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설치규모는 태양광 80kW, 풍력 30kW 등 총 110kW수준이다. 이를 통해 하루 75t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농업과 식목용수로 활용하게 된다.

이는 2007년 6월부터 2년간 정부예산 16억원 등 총 27억여원이 투입된 한국과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국제 공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의 연료 에너지부가 현지 실증사이트와 운영인력 등을 지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확보된 국산기술과 설비로 구축됐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사막화가 진행중인 여러 지역으로의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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