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 역대 최대…“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4-0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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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9일 ‘2023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발표
해외 사용금액 192억2000만 달러, 전년대비 32.2% 증가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 및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 영향”

▲<YONHAP PHOTO-1826> 설 명절 연휴 앞두고 북적이는 인천공항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2.8 yatoya@yna.co.kr/2024-02-08 08:45:02/<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192억2000만 달러로 2022년(145억4000만 달러)에 비해 32.2% 증가했다. 1997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장당 사용금액은 302달러로 나타났다.

한은은 카드사용이 확대된 배경으로 “해외여행수요 증대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증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중 출국자는 2272만 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246.6% 급증한 수치다.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2022년 41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1억7000만 달러로 25%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는 146억9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25.8% 증가한 45억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실적은 95억37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2.7% 증가했다. 2019년 99억19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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