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시범경기 데뷔전서 2이닝 3K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

입력 2024-02-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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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USA TODAY/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범경기에서부터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야마모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총 19개의 공을 던져 16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내는 등 최고의 제구력을 선보였다. 변화구인 커브, 스플리터와 컷패스트볼도 날카로웠다.

특히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첫 등판임에도 최고 96마일의 강속구를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94~96마일에서 형성됐다.

앞서 12년 3억2500만 달러에 역대 메이지리그 최고 보장액으로 LA 다저스에 입성한 야마모토는 본인의 명성을 증명하듯 최고의 투구를 선사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텍사스의 강타자들을 손쉽게 잡아냈다.

1회에는 2023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된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시속 154㎞의 몸쪽 높은 직구에 시미언은 속절없이 당했다.

1회 1사 후 에반 카터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후속 와이어트 랭포드를 병살타로 잡아내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도 쾌투가 이어졌다. 네이트 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조나 하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레오디 타베라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야마모토는 이후 인터뷰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투구했다.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 이닝이 더 늘어날 텐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오늘 경기만큼은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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