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더 뉴 그랜저’ 3월 시세 보합 예상”…수입차 낙폭 감소

입력 2024-02-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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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카)

케이카(K Car)는 29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3월 준대형 세단인 현대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가 2574만 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차 시세가 통상적으로 매월 1% 안팎의 감가를 이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 뉴 그랜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보인 준대형 세단 모델로, 현재 그랜저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그랜저 GN7의 바로 직전에 출시됐다.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는 지난해 12월 2700만 원에서 올 1월 2681만 원, 2월 2600만 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왔다. 특히 2월에 전월 대비 3% 수준의 하락을 보이면서 구매 부담이 낮아진 이후 수요가 늘면서 하락폭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뉴 그랜저와 같은 차급으로 꼽히는 기아 K8 (2021년~현재) 역시 지난해 12월 3039만 원에서 올 1월 3007만 원, 2월 2979만 원, 3월 2956만 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형제 관계라 할 수 있는 더 뉴 그랜저의 시세 하락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국산 준대형 세단 인기 모델의 시세 하락에 따라 이들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2000만 원대 중반~3000만 원대 가격대인 이들 모델의 판매가 활발해지며 매물 회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는 신차 판매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감가 폭이 컸던 대형차와 BMW 및 벤츠 모델들의 하락폭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월 대비 BMW는 평균 1.5%, 벤츠는 1.7% 감가가 이뤄졌는데, 전월에 각각 3% 수준 감가가 된 것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연말에 경쟁적으로 벌어진 프로모션이 대부분 종료되는 등 시세 하락 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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