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2월 효과 증명…3월 중국 주식시장 전망 비교적 우호적”

입력 2024-02-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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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29일 신한투자증권은 중화권 증시가 적극적인 증시부양으로 2월 효과를 증명했으며, 가격 매력에 기반, 3월 중국 주식 시장 전망이 우호적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달 1~28일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9.5% 상승한 2957.85를 기록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는 2월 효과를 증명했다. 지표와 실적 공백기 속 적극적인 증시부양 조치에 시장이 화답한 결과”라며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정부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조 변화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 교체 이후 전개된 증시 부양책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는데, 이는 중국 주식의 업사이드 리스를 경계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기조 전환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이어진다. 2월 기술적 반등에도 중화권 증시는 딥밸류 영역에 위치한다”며 “상해 종합과 차이넥스트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10년 하위 12%와 3%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의 상대매력도 부각되는 국면이다. 채권 대비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의미하는 일드갭은 +1 표준편차를 웃돈다”며 “장기화하는 저금리 기조에 배당수익률과 시중금리는 이미 역전됐다. 이 두 격차가 최저치로 좁혀졌을 때 증시는 늘 변곡점을 만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3월 상해 종합지수 예상 밴드를 2800~3250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정책 강화를 고려해 지수 하단을 상향했다. 상단은 정책 리스크 해소에 따른 밸류 리레이팅을 가정한 결과”라며 “가격매력에 기반해 3월 중국 주식시장에 비교적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부양책과 대외 수요 회복의 시차를 고려하면 2분기부터 경기 모멘텀 개선 강도가 강해 질 것이며, 양회 시즌이 끝나면 다시 경기와 펀더멘털(EPS)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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