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예정대로 캠프 소화한다 “가정폭력 및 불륜 의혹 사실 아니야”

입력 2024-0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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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가정폭력 및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나균안은 28일 롯데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나균안과 면담을 했는데 나균안은 폭행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친구와 만남 중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균안은 아내와 이혼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나균안을 둘러싼 가정폭력 및 불륜 의혹은 나균안의 아내가 27일 개인 SNS에 “지난해 여름 남편의 불륜 사실을 인지했고 10월부터 별거 상태다. 다툼 과정에서 경찰과 구급차가 온 일도 있었다. 나균안은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이에 롯데 자이언츠 측은 나균안과 면담을 진행했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나균안의 주장에 따라 나균안이 예정대로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나균안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균안은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남자 야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23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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