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번 타자’ 오타니,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홈런포 가동

입력 2024-0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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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9-6으로 역전승하고 시범경기 5연승을 내달렸다.

1회 삼진, 3회 무사 1, 3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2사 2루에서 우완 도미닉 레온을 상대로 좌중간 투런포를 뿜어냈다.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세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7회 다시 돌아온 타석에는 들어가지 않고 대타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날 무키 베츠(2루수)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가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프레디 프리먼(1루수)이 3번으로 뒤를 받치며 최강 타선의 위용을 선보였다.

앞서 오타니는 다저스와 7억 달러(약 9255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MLB 최고액을 경신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출장한다. 타순은 2번으로 나서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을 연결할 전망이다. 이날 오랜만에 나선 실전에서 여전한 타격 감각을 선보인 오타니는 다음 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에 무난히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 통산 4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716경기에서 타율 0.274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 0.9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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