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실적 가시성 높여야…블록체인 게임 성과가 관건"

입력 2024-02-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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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중립"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위메이드에 대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실적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밝혔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기존작 매출이 하락하고 라이선스 수익 제거 효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모바일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수십만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것)에 관한 관심이 내려가는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 성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난해 대비 많은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블록체인 게임으로 자리잡은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를 계획 중이다. 또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로서 국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나이트크로우'도 다음 달 12일 글로벌 출시된다. 자체 개발 중인 신작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강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MMORPG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가 핵심"이라며 "캐시카우로 생각했던 한국 서비스의 매출 순위도 레퍼럴 마케팅의 중단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작 관리 역량도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판호 발급과 퍼블리싱 계약 등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으나 중국 게이머들의 장르 선호도 변화로 한한령 이전 수준의 인기를 누리긴 힘들 전망"이라며 "매드엔진 인수 후 지급수수료 감소 효과, 자체 개발작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출시 등 모든 것이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진행돼야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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