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오전] 증시 반등에 상승 폭 제한적..1250원선 유효

입력 2009-06-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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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 반등에 힘입어 오전내 제한된 상승 폭을 유지한채 1250원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3.90원 오른 12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밤사이 국채 수익률 상승과 기준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 부담으로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역외환율은 오름세를 보였다.

개장과 동시에 환율은 이러한 역외 상승분을 반영하며 6.60원 오른 1259.00원에 첫 거래를 체결하며 박스권 상향 돌파 가능성을 높이는 모습이었지만 코스피지수 반등에 이내 오름 폭이 축소됐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 지속에 따른 장중 1400선 재안착 소식에 역내외 참가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매수 심리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환율은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환율은 이후 1250원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날의 북한발 안보 리스크와 같은 돌발 악재가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전날 달러화 강세 기조 전환 가능성 및 북한 관련 우려로 달러 매수에 가담했던 시장 참가자들이 주식시장 호조세로 재차 숏 포지션을 구축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다만, 코스피지수가 반등 이후 재차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환시 수급도 정체된 양상을 띠고 있어 환율은 이날 1250원대를 전후로 횡보세를 지속할 공산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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