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미래형 성장동력인 녹색산업 육성' 강조

입력 2009-06-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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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현장 방문

허장수 GS그룹 회장이 성장 잠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9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 내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 등이 동행했다.

GS EPS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향후 수소경제 시대도래와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달 20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의 전력생산 규모는 2.4MW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155억원이 투입됐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공기 중의 산소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뒤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야외와 지하,건물 옥상 등 설치 장소가 자유롭다.

발전효율은 일반 화력발전보다 높은 47% 수준이며, 회수하는 배열까지 고려할 경우 열효율이 전체 67%에 달한다. 특히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첨단 설비이다.

허 회장은 이날 연료전지 발전 설비와 주제어실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둘러본 후 지난해 완공해 가동 중인 2호기 가스터빈 발전소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녹색산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하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내고, GS의 미래형 사업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허 회장이 연초에 GS임원모임에서 "위기 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필요한 투자를 제 때에 집행하고, 어떤 경우에도 도전적인 면모를 잃어버리면 회사의 장래는 없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3월 송파구 문정동의 GS스퀘어 송파점을 방문해 경기 불황기에 소비동향을 점검하는 등 유통 현장을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도 태국의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터키에서 전지 훈련 중이던 FC서울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GS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국내외 계열사들의 생산과 판매,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현장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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