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의 증권사의 긍정적 리포트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텍시스템은 9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5.51% 하락한 2만315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금일 아이팟의 가격 인하 소식이 악재로 작용을 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동사는 삼성전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아이팟의 가격 인하로 인한 후폭풍은 아직까지 시기 상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팟의 가격 인하보다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터치스크린 시장 진입에 따른 부담이 보다 크게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SMD의 터치스크린은 기술적 장점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타겟시장이 상이해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신영증권의 장우용 연구원은 "6월들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관들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악재 요인으로 받아들여져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펀더멘탈의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터치스크린 부문에서 일부의 우려처럼 타격을 다소 받더라도 타 제품군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관들은 6월들어 전일까지 43만2747주를 매도했다. 5월엔 23만2633주를 순매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