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렌과 1-1 극적 무승부…이강인은 전반만 뛰고 교체

입력 2024-02-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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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교체로 물러났다.

PSG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경기 내내 0-1로 끌려다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PSG는 작년 11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AC밀란전 2-1패 이후 공식전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승 6무 1패(승점 54점)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브레스트(승점 43)와 승점 격차는 11점차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수문장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백4에 테오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다닐로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가 출전했다. 중원에는 이강인,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위치했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라가 골문을 노렸다.

렌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티브 만단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비진에 알리두 세이두, 주누엘 벨로시앙, 크리스토퍼 우, 겔라 두에가 출전했다. 미드필더에는 이브라힘 살라흐, 바티스트 산타마리아, 데지레 두에, 루도비치 블라스가 나왔다. 공격진에는 아민 구이리, 아르노 칼리뮈앙도가 위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르고 복귀한 이강인은 18일 낭트전 61분 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루이스, 비티냐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하지만 슈팅 없이 키 패스 한 차례에 그치는 등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반전 종료 후 교체로 물러났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오른쪽)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루도비치 블라스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PSG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14분 음바페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왼발 슈팅을 날린 것. 하지만 수비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0분에도 비티냐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선제골은 렌이 터뜨렷다. 전반 33분 구이리가 두에에게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로 PSG 수비를 뚫었다. 이후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0-1 리드했다.

렌이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36분 구이리가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PSG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은 0-1로 마무리됐다.

PSG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허리에 손을 올린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후반전 포문은 PSG가 열었다. 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하키미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PSG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후반 14분 뎀벨레의 왼발 슈팅은 만단다에게 막혔다.

엔리케 감독이 음바페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후반 20분 음바페와 바르콜라를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로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23분 뎀벨레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24분 벵자맹 부리조가 골문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떠오르며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PSG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40분 하무스가 공을 뺏으려다가 만단다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를 선언했다.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무스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VAR을 확인했다. 이번에는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PSG가 동점골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하무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로 비기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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