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하승리 도움받은 김동준, 극적인 역전 ‘반란군 제압’

입력 2024-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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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고려거란전쟁’ 캡처)
▲(출처=KBS 2TV ‘고려거란전쟁’ 캡처)
‘고려거란전쟁’의 김동준이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8회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최질(주석태 분), 박진(이재용 분) 등 반란군과의 격렬한 사투 끝에 정변을 진압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제 현종의 밀지를 받은 서북면 행영도병마사 유방(정호빈 분)은 역도들을 처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움직였다. 그는 장수들에게 “가장 믿을 만한 군사들로 각자 일백씩 준비하라”라고 명하고 황제가 서경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반역의 주동자들과 함께 압록강으로 향한 현종은, 최질을 자극해 역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하지만 박진은 현종의 속내를 꿰뚫고 “우릴 한꺼번에 죽이려는 겁니다. 아마 서경에서 일을 벌이겠지요. 아마 그자(도병마사)한테 우리 모두 척살하라는 명을 내렸겠지요”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도병마사에게 무든 군사들을 이끌고 통주성으로 향하라는 황제의 거짓 조서까지 만들었다. 이들은 서경에 있는 유방에게 거짓 조서를 내밀며 전 병력을 이끌고 통주성으로 가라고 명했다. 이자림(전진우 분)은 황제를 겁박해 얻어낸 거짓 조서일 것이라 확신했지만, 유방은 황제의 조서를 제멋대로 판단하기 시작하면 더 큰 걸 잃게 될 것이라며 통주성으로 향했다.

이후 서경성에 도착한 현종은 외부와 차단된 채 전각에 머물렀다. 역도들을 처단하려 했던 이자림은 고민에 빠졌고, 반란군의 눈을 피해 서경성으로 들어온 지채문(한재영 분)은 이자림과 함께 작전에 나섰다.

현종은 고려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부처님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며 전각을 빠져나와 성내 사찰로 향했다. 그곳에서 원성(하승리 분)을 만났다. 두 사람은 놀란 마음을 숨긴 채 서로를 처음 만난 듯 인사를 했다. 원성은 서경의 악공과 무희들의 빼어난 솜씨를 언급하며 현종에게 연회를 즐기라고 언급했다.

원성의 말뜻을 간파한 현종은 최질에게 술 한잔하고 싶다며 연회를 열어 달라 부탁했다. 최질은 황제의 뜬금없는 부탁을 수락했고, 서경의 악공들과 무희들을 모두 불러 성대한 연회를 열기로 했다.

결국, 반란군을 속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자림은 악공들의 음악과 함께 연회가 시작, 팽팽한 긴장감 속 현종은 술잔을 기울이는 군사들을 바라보며 때를 기다렸다.

연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즈음, 검을 든 무희들이 등장했고 이들은 악공들의 북소리에 맞춰 현란한 검무를 추기 시작했다.

현종은 무희에게 술을 따르려 무대에 올랐고 “내 안의 연민에만 갇혀 있어서는 황제의 책무를 완수할 수 없소. 나는 이제 이 고려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칼을 드는 강인한 군주가 될 것이오”라며 역도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 극적인 반전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4.4%까지 치솟았다. 이날 시청률은 12.7%(전국 가구 기준)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출처=KBS 2TV ‘고려거란전쟁’ 캡처)
▲(출처=KBS 2TV ‘고려거란전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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