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요트, 포스코건설로 부터 송도 마리나 수주

입력 2009-06-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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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계열회사인 현대요트가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건설중인 포스코건설로 부터 리버크루즈의 계류장이라 할 수 있는 소규모 마리나에 관한 디자인 및 설계와 시공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요트는 지난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시행사인 다국적 기업인 게일사와 리버크루즈선을 공급키로 계약 체결하고 이를 건조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동 리버크루즈의 계류 및 정박을 위한 마리나 시설까지 수주함으로써 해양레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요트 건조에 이어 리버크루즈, 마리나에 이르는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요트의 Mickmckie 이사는“이번 송도 마리나 수주로 요트, 리버크루즈 와 마리나 를 함께 건조하는 능력을 갖춘 최초의 국내 기업이 되었다”며“현대요트는 호주 및 싱가폴의 마리나 전문기업과 기술 제휴를 통해 이미 오랫동안 한국형 마리나 건조를 위한 준비를 해 왔으며, 이번 송도 마리나 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마리나 마케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사의 도순기 대표이사는 “한강르네상스와 4대강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현대요트의 리버크루즈와 마리나의 건조경험과 운용 노하우는 각 지자체가 앞다투어 도입할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내최초로 경주용 세일링요트 인 ASAN R26을 출시한데 이어, 리버크루즈와 럭셔리 요트인 ASAN42를 건조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현대요트는 이미 전라남도의 요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하였으며, 경기도 화성 해양복합 단지 투자협약을 맺는 등 국내 해양레저 기업 으로서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연간 450억 달러(약 60조원)로 매년 100만 척의 레저선박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요트, 보트 분야 글로벌 핵심 브랜드를 키워 2020년 세계 소형레저 선박 시장 20%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해양레저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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