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을 인정한 유튜버 은현장이 ‘국민 참견 재판’에서 완전히 편집됐다.
22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국민 참견 재판’ 1회에서는 스페셜 배심원으로 등장한 은현장이 통편집됐다.
‘국민 참견 재판’은 국민 대표 배심원들이 모여 뉴스 속 사건들을 되짚고 논쟁하며 새로운 판결을 내려보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국민 대표 배심원 서장훈, 한혜진, 이상윤, 타일러 라쉬는 두 스페셜 배심원과 함께 등장했다. MC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두 사람은 바로 ‘장사의 신’ 은현장과 안무가 하리무였다.
하리무는 밝은 얼굴로 자신을 소개했지만, 은현장은 이름도 없이 ‘자영업자 대표’라는 자막으로 짧게 소개됐다. 이후 단체 화면을 제외한 모든 장면에서 은현장을 통편집됐다.
은현장은 구독자 약 1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고 있다. 사정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해주며 유명세를 얻었고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 은현장은 인터넷 카페의 댓글 및 조회수 조작 의혹을 비롯해 자신이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다르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또한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회장이 구속된 초록뱀미디어와의 연관성 등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은현장이 매각한 치킨 업체가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
이에 대해 은현장은 댓글·조회수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매각 대금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에 대해선 입금 자료를 공개하며 부인했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한 상태다.
한편 은현장은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약 200억원에 매각했다고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러한 유명세로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여러 의혹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