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품귀' 심화…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 내 신축 인기 '쑥'

입력 2024-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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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지방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입주한 지 15년을 넘어서면서, 신축 아파트 이전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신축은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한 데다, 구축 아파트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아 가격 방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지방 아파트 631만2873가구 중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6.46%(419만5282가구)에 달한다. 절반 이상이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침체된 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가격 방어력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지방 아파트 연차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19.18% 상승했다.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는 7.09%, 6~10년 차는 1.3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일례로 노후 주택 비율(입주 15년 이상) 66.19%인 속초시의 경우, 지난해 4월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2021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4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동기간 같은 생활권인 구축 아파트 ‘부영3차(1996년 10월 입주)’ 전용 84㎡는 2억4500만 원에 거래돼 1억9500만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새 아파트 수요가 높다 보니, 분양 시장에는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충북과 대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충북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 33.42대 1을 기록했고 대전은 28.1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9.6대 1)와 인천(5.44대 1) 평균 청약 경쟁률보다 높았으며, 서울(57.36대 1)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노후도가 심화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밀리거나 중단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은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으로 청약통장이 쏠리고 있어 하반기 분양하는 신규 단지도 입지에 따라 청약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지방 평균 노후 주택 비율을 상회하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이 있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이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8개 동, 총 191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20㎡ 12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두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 59~76㎡, 총 244가구(오피스텔 제외)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6층, 4개 동, 전용 84㎡, 총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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