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하반기 해외수주모멘텀 본격화로 건설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4~5개 가량의 정유 및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서 lowest bidder로 선정되어 최종 수주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특히 이러한 정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주할 경우 수행 가능한 프로젝트가 과거 주력했던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정유와 가스 등 upstream 시장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수주 분야 다각화, 원유 및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재개 등으로 신규수주 규모가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