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중국에서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8일 업계와 LG상사에 따르면 LG상사는 섬서성 이천현에서 사과나무가지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매스'란 식물이나 미생물을 통해 얻는 에너지원을 뜻하며, LG상사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의 경우 사과나무가지가 바이오매스에 해당한다.
LG상사는 중국 이천현에 위치한 과수원에서 가지치기로 버려진 사과나무가지를 수거하여 간단한 가공을 거친 뒤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LG상사 관계자는 "투자 예정인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60MW로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중 최대 규모"라며 "사과나무 5000만 그루가 심어져 있는 이천현의 사과과수원은 330㎢(1억평)으로 이는 서울면적의 약 55%에 달한다”고 밝혔다.
LG상사는 이를 위해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이 출연한 탄소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투자금액은 60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발전소를 완공해 20년간 발전소 운영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LG상사는 바이오매스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획득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