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내달 21일 주총…사장단 인사 단행

입력 2024-02-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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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외이사에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포스코 이시우 대표·포스코퓨처엠 신임 대표 유병옥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내달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연구개발(R&D) 전문성 및 기술 혁신을 주도한 소재 산업 전문가다. 현대전자 산업연구원으로 입사해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 SK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역임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했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 신사업실장, 포스코ESM 대표이사, SNNC 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폭넓은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친환경미래소재 사업 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991년 입사 후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저탄소공정연구소장,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철강 연구 전문성을 보유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신기술, 저탄소 제철공정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완료되고, 3월 정기주주총회에 부의되는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선임과 연계해 각 사 이사회를 거쳐 주요 사업회사 대표들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포스코에는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 전략을 관장하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이시우 사장은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선임됐다. 이계인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해 방콕지사장, 이스탄불지사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 등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 및 식량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및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통이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유병옥 사장은 1989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장, 원료실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친환경미래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는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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