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아래 뭉친 ‘티메파크’ 성장 가도

입력 2024-0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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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너지 본격화…3사 모두 판매량·구매고객 늘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티몬)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커머스 업체 큐텐(Qoo10)이 인수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각 사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알뜰소비 경향이 커지며 E쿠폰 거래액이 170% 증가했고 여행ㆍ레저 70%, 가전ㆍ디지털 55%가량 거래규모가 커졌다. 특히 파트너당 평균 매출이 63% 증가한 가운데, 2년 연속 티몬에서 판매한 사업자들의 평균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 지난해 티몬 고객들은 사흘에 한 번꼴로 티몬을 방문했고 1인당 월평균 72.25분간 이용했다.

위메프는 특가 경쟁력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위메프데이와, 슈퍼투데이특가 등의 특가 상품 거래액과 여행 등 버티컬 커머스 거래액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위메프데이와, 슈퍼투데이특가 등의 거래액은 인수 직전인 지난해 1분기 대비 140%이상 늘었고, 판매량과 구매고객도 5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여행 특화 버티컬인 ‘W여행레저’의 주문 건수는 45%, 거래액은 391% 상승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그룹사 통합 PB개발에 힘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아이팝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생수, 스케치북 등 10여 종 이상을 출시했다. 출시 초기대비 지난 12월 기준 PB상품 평균 판매량은 30% 늘었고, 거래액 또한 53% 올랐다.

큐텐에 인수된 이후 해외 직접 구매 거래액도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1%, 35%, 56% 상승했다.

이들은 큐텐이 진출한 인도,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등 23개국의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국가ㆍ지역별 전문관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으며 플랫폼별로 약 500만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3개사는 큐텐과 협업해 해외 상품 수입은 물론, 우리나라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나간다는 목표다.

물류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통합 풀필먼트 '프라임'서비스도 성장세도 가파르다. 3개 사는 티몬의 ‘T프라임’, 위메프의 ‘W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의 ‘I프라임’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성장세는 70%에 이른다.

이들은 각 전문관에서 오후 2시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발송하고 있다. 해외상품도 빠르면 5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장ㆍ냉동 상품의 배송도 강화하며 보다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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