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입국한 한국 남성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되면서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48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6월 7일 미국에서 입국한 28세 남성 연구원이 48번째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환자는 지난 5월 29일 미국(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었던 학회 참석차 출국해 6월 7일 우리나라 인천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ㆍ격리 조치되었다.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환자가 이용한 항공기(KE082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총307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일 항공기를 이용해 제3국으로 환승한 승객 32명에 대하여는 해당국가에 명단을 통보할 계획이다.
중앙역학조사반 관계자는 “확진환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탑승한 승객 중아직까지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못한 분들은 질병관리본부(02-3157-1610)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