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태영건설에 4000억 지원, 자금 미스매치 연결해 주는 역할"

입력 2024-02-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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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연합뉴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태영건설에 신규 자금 400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대해 "돈이 들어오는게 미스매치가 될 때 그 중간에서 미스매치를 연결해 주는 것"이라며 "일반적인 워크아웃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한 강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자금 운용사에 중간에 갭이 생길 때 그걸 연결해 주는 기능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진행과 관련해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금 60개 정도의 대주단이 있는데 모두가 서로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잘 처리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건설 실사 단계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면밀한 실사를 통해 이달 내로 실사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금융지주) 등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은 23일 예정된 '태영건설 제2차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태영건설에 4000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은이 4000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은행은 손실 부담 확약을 하는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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