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들 질주…맨시티·레알, UCL 16강 1차전 승리

입력 2024-02-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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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운데)와 공격수 엘링 홀란드(오른쪽)이 1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코펜하겐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 두 팀이 16강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원정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코펜하겐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 수 27-4, 유효슈팅 13-1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2점 차로 승리한 맨시티는 2차전에서 비기거나 1점 차 이내로 패해도 8강에 진출한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에데르송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마구누스 마트손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역습에 나선 맨시티는 전반 45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1 역전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필 포든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3-1로 코펜하겐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코펜하겐을 상대로 점유율 79-21, 패스 횟수 829-211로 경기력을 압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브라힘 디아즈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의 대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알은 같은 날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후반 3분 브라힘 디아즈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라이프치히의 공세를 견뎌내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레알은 라이프치히와 접전을 펼쳤다. 점유율은 50-50으로 비등한 수준이었다. 유효 슈팅은 3-9로 라이프치히가 훨씬 많았다. 라이프치히는 득점 찬스를 3회 기록했지만, 모두 놓치며 골을 넣지 못했다. 반면 레알은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며 1-0 승리를 기록했다.

맨시티와 레알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라이프치히 등이 속한 G조에서 6전 6승을 거두고, 이번 16강 1차전도 승리하며 현재까지 21골 8실점을 기록했다. 레알도 나폴리 등이 속한 C조에서 6승을 거두고, 이번 승리로 17골 7실점을 찍었다.

16강 원정 1차전에서 이긴 두 팀은 3월 7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와 레알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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